신자회장1 그들에게 묻고 싶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 풍수원 성당에서 든 생각 김평호 버나드 신자회장 지난 9일, 한글날. 강원도 횡성에 있는 가톨릭 풍수원 성당에 마가렛과 함께 가보았습니다. 얼마 전 친구가 추천한 여행지입니다. 200여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등받이 없는 낮은 의자를 놓은 예배당. 야트막한 언덕 위 성당, 그 아래 진입로 쪽에는 도서관과 쉼터, 카페도 있는 교회였습니다. 참으로 고즈넉한 풍경이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대략 200여 년 전 용인의 기독교인들 40여 명이 박해를 피해 이곳에 숨어들어 터를 잡은 것이 시작이라 합니다. 그들은 토기를 굽고 화전을 일구며 살았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 오랜 200여년 전인 1800년대 초, 카톨릭이 조선에 전파된지 불과 20여 년 밖에 안되었던 그 즈음, 한양도.. 2018.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