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다."
성서는 마치 선언과도 같은 이 말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창세기 1장에서 끝난다. 성경 66권 1,189장 31,102절 중 단 한 장, 31절 만에. 그래서 우리는 그 과정이 구체적으로 어떠했는지, 이 우주와 지구, 특히 인간이 어떻게 창조됐는지 자세히 알 수가 없다. 단지 하느님께서 이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신앙으로 고백한다.
그런데 간혹 이것을 따져 물어오는 이들이 있다. 주로 비기독교인들이다. 눈부신 과학의 발전으로, 생명의 기원마저 설명할 수 있다는 그들은 과연 신(神)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여기에 대한 기독교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였다. 회피하거나 맞서거나. 문제는 후자다. 어떻게 맞설 것인가? 맞서야만 하는가?
지금까지 기독교는 대개 회피하는 쪽에 가까웠다. 기독론이나 구원론만큼 정립된 '창조론'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인본주의가 팽배하고, 진화론이 맹위를 떨치는 시대, 기독교는 그 신앙을 변증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 앞에 있다.
이 의문에 함께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 기초과정 (5기)>가 8월 11일에 열린다.
<기초과정 I (5기)>
︎ 일시: 2018년 8월 11일 (토) pm 2:00
︎ 장소: 성공회 분당교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55 티에스로드2 빌딩 7층)
︎ 오시는 길: http://www.skhbundang.or.kr/180?category=70135
︎ 등록비: 20,000원 (과신대 정회원: 10,000원 / 성공회 분당교회 교인: 10,000원)
︎ 기초과정 I (5기) 신청: https://goo.gl/forms/NDr1rU4Ovk36Eo3F3
[과학과 신학의 대화]는 과학과 무신론이 던지는 다양한 도전에 응답하고 균형있는 창조신앙을 세우는 단체입니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로 교회를 섬기기 위해 교육과 연구 사역을 중점으로 기초과정 강의, 콜로퀴움, 포럼, 북클럽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나는 종교와 과학이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다고 본다. 앞서 기독교 창조론이 진화와 진화 이론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 것도 이런 판단 때문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특별계시라면 자연은 일반계시에 해당한다. 그리고 그런 일반계시를 이해할 수 있는 틀이 바로 과학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주로 고백하듯이, 과학을 통해 대자연을 만드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창조주로 고백할 수 있는 것이다."(우동학 교수, ‘과학과 신학의 대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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