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2주일 신앙특강으로는 김종훈 자캐오 신부(성공회 용산 나눔의집 관장)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성공회 신앙과 환대의 원칙, 교회가 이루는 공동체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 이하 설교 말씀 --
우리는 어디를 향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나요? 우리는 어디를 가리키는 사람으로 살고 있나요?
첫째,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작고 보잘것없는 취급 받는 사람들을 향해야 합니다.
또한 그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사람이 되신 하느님’이신 예수를 가리키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삶의 짙은 냄새가 나는 관계와 일상을 향해야 합니다. 질문 없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너머에 있는, 낯설고 마주하기 어려운 관계와 일상을 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관계와 일상에서 구원과 해방, 치유의 ‘복된 소식’이 되는 예수를 가리키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구조적이고 구체적인 갈등과 아픔, 외로움과 눈물이 있는 곳을 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그와 같은 갈등과 아픔, 외로움과 눈물 한가운데에서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성공회 신자와 교회는 ‘환대와 경청, 친밀함’으로 예수를 증언하며 우리부터 작은 예수가 되어 살게 됩니다.
“나눔의집 영성과 선교”, 대림 2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말씀 나눔 메모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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