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버틀러1 성공회 인물 시리즈 : 조셉 버틀러(Joseph Butler 1692-1752): 이성으로 이성주의와 맞선 주교 얼마 전 교황이 영국을 방문해서 시성(諡聖)한 인물이 존 헨리 뉴먼인데 그 뉴먼이 “성공회의 가장 큰 이름”이라고 격찬한 인물이 조셉 버틀러 주교입니다. 그가 세상을 뜰 무렵, 그러니까 150~60년 전만 해도 성직을 지망하는 사람한테 필독서 중 하나가 버틀러가 쓴 「종교의 유비」(The Analogy of Religion)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행이 달라서 버틀러처럼 신학이나 윤리를 지독히 이성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는 접근방식이 그닥 인기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성공회 신자라도 낯설게 들리는 이름이 되고 만 듯합니다. 사실 버틀러가 살았던 18세기는 그야말로 이성의 세기였습니다. 2세기 전 16세기에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사람들은 스스로 성서를 읽고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고 자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0.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