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와 요한의 삶

2018년 10월 21일 연중 29주일 감사성찬례 설교문

최성모 요한 신부

야고보와 요한의 삶

전능하신 하느님, 그리스도께서는 목숨을 바쳐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아 이웃을 섬기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이사 53:4-12

그런데 실상 그는 우리가 앓을 병을 앓아주었으며, 우리가 받을 고통을 겪어주었구나. 우리는 그가 천벌을 받은 줄로만 알았고 하느님께 매를 맞아 학대받는 줄로만 여겼다. 그를 찌른 것은 우리의 반역죄요, 그를 으스러뜨린 것은 우리의 악행이었다. 그 몸에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를 성하게 해주었고, 그 몸에 상처를 입음으로 우리의 병을 고쳐주었구나. 우리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헤매며 제멋대로들 놀아났지만, 야훼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우셨구나. 그는 온갖 굴욕을 받으면서도 입 한번 열지 않고 참았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가만히 서서 털을 깍이는 어미 양처럼 결코 입을 열지 않았다. 그가 억울한 재판을 받고 처형당하는데 그 신세를 걱정해주는 자가 어디 있었느냐? 그렇다, 그는 인간사회에서 끊기었다. 우리의 반역죄를 쓰고 사형을 당하였다. 폭행을 저지른 일도 없었고 입에 거짓을 담은 적도 없었지만 그는 죄인들과 함께 처형당하고, 불의한 자들과 함께 묻혔다. 야훼께서 그를 때리고 찌르신 것은 뜻이 있어 하신 일이었다. 그 뜻을 따라 그는 자기의 생명을 속죄의 제물로 내놓았다. 그리하여 그는 후손을 보며 오래오래 살리라. 그의 손에서 야훼의 뜻이 이루어지리라. 그 극심하던 고통이 말끔히 가시고 떠오르는 빛을 보리라. 나의 종은 많은 사람의 죄악을 스스로 짊어짐으로써 그들이 떳떳한 시민으로 살게 될 줄을 알고 마음 흐뭇해 하리라. 나는 그로 하여금 민중을 자기 백성으로 삼고 대중을 전리품처럼 차지하게 하리라. 이는 그가 자기 목숨을 내던져 죽었기 때문이다. 반역자의 하나처럼 그 속에 끼여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고 그 반역자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했기 때문이다.

시편 91:9-16

야훼를 너의 피난처라 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을 너의 요새로 삼았으니 어떤 불행도 너를 덮치지 못하리라. 어떤 재앙도 네 집을 가까이 못하리라. 주께서를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여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으니, 행여 너 돌부리에 발을 다칠세라 천사들이 손으로 너를 떠받고 가리라. 네가 사자와 독사 위를 짓밟고 다니며, 사자 새끼와 큰 뱀을 짓이기리라. “나에게 부르짖는 자를 내가 건져주며 나의 이름을 아는 자를 내가 높여주리라. 나를 부르는 자에게 대답해주고 환난 중에 그와 함께 있으리니 나는 그를 건져주고 높여주리라. 그로 하여금 마음껏 오래 살게 하고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여주리라.”

히브 5:1-10

대사제는 누구나 사람들 가운데서 뽑혀서 사람들을 대표하여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맡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대사제는 속죄를 위해서 예물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입니다. 대사제는 자기도 연약한 인간이므로 무지하거나 유혹에 빠진 사람을 동정할 수 있습니다. 그는 또 이렇게 연약하기 때문에 백성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도 속죄의 제물을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 이 영예로운 직무는 자기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니라 아론처럼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얻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대사제의 영광스러운 자리를 스스로 차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영광스러운 자리는,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고 말씀하신 하느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또 성서의 다른 곳을 보면, “너는 멜기세덱의 사제 직분을 잇는 영원한 사제이다” 하신 말씀도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인간으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당신을 죽음에서 구해주실 수 있는 분에게 큰소리와 눈물로 기도하고 간구하셨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마음을 보시고 그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겪음으로써 복종하는 것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후에 당신에게 복종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으며 하느님께로부터 멜기세덱의 사제 직분을 잇는 대사제로 임명받으셨습니다.

마르 10:35-45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가까이 와서 “선생님, 소원이 있습니다. 꼭 들어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선생님께서 영광의 자리에 앉으실 때 저희를 하나는 선생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주십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너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나 알고 있느냐? 내가 마시게 될 잔을 마시고 내 받을 고난의 세례를 받을 수 있단 말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예,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내가 마실 잔을 마시고 내가 받을 고난의 세례를 받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편이나 왼편 자리에 앉는 특권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자리에 앉을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미리 정해 놓으셨다.” 이 대화를 듣고 있던 다른 열 제자가 야고보와 요한을 보고 화를 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놓고 “너희도 알다시피 이방인들의 통치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또 높은 사람들은 백성을 권력으로 내리누른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된다. 너희 사이에서 누군든지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하셨다.

야고보(제베데오의 아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나눕니다.

오늘 복음서 말씀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르시면서 제자들에게 당신의 수난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에 관한 말씀을 전하신 직후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듯이, 예수님 생애의 마지막 일주일, 그 가혹한 십자가의 고난과 그 모든 것을 뒤바꾸어 버리는 부활의 영광에 대해 말씀하신 직후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엄중한 순간에 제자들의 머리와 마음은 딴 궁리로 가득차 있습니다.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 소원이 있다며 부탁을 들어주십사 청합니다. 예수님께서 그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시니,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들이 바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영광의 자리에 오르셨을 때, 저희 중 한 사람을 그 자리 오른편에, 다른 한 사람을 그 자리 왼편에 앉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와 요한, 그리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따랐지만, 그들의 메시아는 이 세상의 영광, 모든 부와 명예와 권력을 가진, 로마 황제와 다름없는 그들만의 왕이었습니다. 그러니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청한 부탁을, 요즘말로 바꾼다면, “예수님, 예수님이 대통령이 되시면, 저희 둘을 하나는 국무총리, 하나는 비서실장 자리에 앉혀 주십시오!” 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을 따르는 이유, 그 목적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게다가 예수님께 그런 부탁을 드렸다는 이유로, 두 사람에게 화를 내는 다른 열 제자의 모습에서 그들의 마음 역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을 불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간, 그분과 가장 가깝다는 그분의 제자들, 일년 혹은 삼년 동안 그분과 함께 먹고 마시며 가장 가까운 곁에서 말씀을 들어왔던 제자들마저 이처럼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정말 어떤 분이신지, 예수님이 이제 어떤 고초의 잔을 마시게 되실지, 어떤 고난의 세례를 받게 되실지, 정말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야고보와 요한은, 이 모습을 보시며 안타까워 하시는 예수님 앞에서 아주 당당하게 말합니다. “예, 아무렴요, 그렇고 말고요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마실 그 고초의 잔을 마시고, 주님께서 받으실 그 고난의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실 잔과 받으실 세례가 무엇인지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두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제자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두들 예수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아주 잘 알아 들었고, 예수님과 함께 한다는 것,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아주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잘못 알았고, 사실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 복음서 말씀을 읽고 또 들으면서, 부끄러움에 마음이 저릿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제자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우님들은 지금 예수님을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교우님들은 지금 예수님을 어떻게 따르고 계십니까?

세례를 받은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며,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겠다고 서약했습니다. 사탄의 모든 일을 거절하고, 세상의 악한 권세를 물리치고, 죄의 욕망을 버리겠다고 말입니다. 또 교회를 온전히 섬기고,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힘쓰겠다고도 서약했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본을 보여주셔야 할 교회위원분들은 또 어떻습니까? 지난 주일, 우리는 교회위원 위임식을 통해 2년간 우리 교회의 대표로 세움받으신 분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 직분자들은 어떤 서약을 했습니까? 세례 신자로서 서약한 것을 잘 지키며 모범된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성실과 경외의 마음으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주님께 받은 능력과 소유를 교회를 섬기기 위해 올바로 사용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엄벙덤벙 장백의에 제의로 죄많은 육신을 가리고, 짐짓 거룩한 체 하면서, 주님의 말씀 앞에서는 여전히 우물쭈물 거리는 저는 또 어떻습니까? 사제직분자로서 저는 어떤 서약을 했습니까?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성사를 거행함으로써,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겠다고, 그렇게 모범이 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살겠다고,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저 자신과 모든 사람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이런 서약을 했을까요? 무얼 안다고, 어떻게 하겠다고 서약했을까요?

야고보와 요한의 모습이, 제자들의 모습이 그대로 우리에게 겹쳐집니다. 우리는 분명 주님과 교회 앞에서 이와같이 엄중한 서약을 했음에도, 무엇 하나 지키지 못합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하느님의 물으심에, 어떻게 응답하고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더 깊이 숙고하지 못하고, 짐짓 아는 척, 하는 척, 잘못 알거나 사실은 알지도 못하는 말을 내뱉었는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묻게 됩니다. 왜 이토록 우리는 주님의 자녀로서 살지 못할까, 왜 이토록 주님의 동역자로서 일하지 못할까. 우리는 날 때부터 글러먹은 탕자 같은 자녀일까. 아무리 버둥거리며애써봐도 될성싶지 않은 무능아일까.

사람은 낮아지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자신을 낮추어 누군가를 섬기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자기를 높이는 것은, 높아지려는 것은 다른 누군가로부터 자신의 생명, 안위를 지키기 위한 본능입니다. 물론 그것을 위해서 다른 누군가를 섬길 수는 있겠습니다. 사람의 비루한 역사가 말해주듯 말입니다.

사람은 모든 존재로부터 자신을 가장 높이려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말로 모든 자연 위에 군림했습니다. 신분과 체제라는 말로 다른 사람을 짓밟았고, 학력과 능력이라는 말로 여전히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고 합니다. 심지어 하느님 마저도 좌지우지 하려는 게 사람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이 세상, 저 제상, 모든 세상의 꼭대기에 세우기 위해서, 그것을 공고히 해주리라 믿는 무엇에 매달리게 되겠지요. 그것이 돈이든, 명예이든, 권력이든, 그것이 바로 맘몬, 우상, 교회가 말하는 죄의 뿌리입니다.

나도 하느님처럼 되고 싶다, 하느님의 능력을 가져서 이 세상의 왕이 되고 싶다는 욕망에 무너졌던 아담과 하와가 우리 안에 있습니다. 내 나이가 몇인데, 이미 다 내가 해본 거야! 내가 너보다 더 많이 공부했어, 내가 더 잘 알아!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최고라고 여기며, 복음의 참된 의미조차 헤아려 보지 않았던 사두가이인, 바리사이인들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나보다 더 잘난 사람, 나보다 더 힘센 사람들을 따라야지, 그래야 내가 살지, 내가 득을 보지! 앞뒤 가리지 못하고 선동되어서 예수님에게 침을 뱉고 손찌검 했던 군중들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우리의 모습에 자괴감을 느끼면서 책망하고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우리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받은 단 한번의 세례는 유효하고, 우리가 맡은 직무의 책임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하느님 앞에 구원의 세례를 받은 그분의 자녀이고, 그분의 일을 나누어 짊어진 동역자입니다. 왜요? 하느님의 뜻이니깐요. 어떻게요? 하느님께서는 그분의 뜻을 언제나 이루시니깐요.

이것이 복음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탕자요 무능아인 죄인이면서도, 이 삶을 벗어날 수 있다는 유일한 희망을 이 복음 말고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은 그분께로부터 돌아섰던 삶을 다시 그분께 다가서는 삶으로 변화시키십니다. 하느님은 자기 앞가림도 못하던 이를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일꾼으로 변화시키십니다. 

이 변화는 하느님의 뜻이고, 하느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교회의 직분을 맡을 때 주님과 교회 앞에서 서약했던 모든 것들은 우리가 우리의 능력을 믿어서가 아니라, 우리를 이렇게 변화시키시리라는 주님의 뜻을, 그분의 성취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어떤 것인지,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무것도 알지 못하던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의 삶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야고보는 열두 사도 중 첫 번째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요한은 사도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예수님의 모친되신 마리아를 섬기며, 우리에게 복음서를 전해주었습니다. “예, 아무렴요, 그렇고 말고요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마실 그 고초의 잔을 마시고, 주님께서 받으실 그 고난의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알지 못해서, 다른 궁리로 외쳤던 그들의 말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하느님의 성취하심에 따라, 교회를 위한 빛과 소금으로 변화되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야고보의 순교

애틋이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이 우리에게도 울립니다. “여러분이 대답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괜찮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비록 모른다 해도, 하느님께서 그렇게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주인 노릇을 멈추고 종의 옷을 입으십시오. 여러분의 주인은 오직 하느님 뿐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언젠가 우리 몸에 배이고 마음에 박인 주인 노릇이 점점 지워지고 거두어져서, 오직 우리의 참된 주인이신 하느님만을 의지하고 섬기는 그분의 종으로 새로나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삶이 야고보와 요한의 삶처럼 변화될 것입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크신 사랑에 의지하여 소망을 얻게 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나눕니다.